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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특수부 검사들과 협치? 능력·공정 기준 檢인사했다…尹에게 보고”


입력 2022.05.19 12:08 수정 2022.05.19 15:38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정치검사 출세 지적에 “지난 3년이 가장 심해…과오를 범하지 않을 것”

‘검찰 공화국’ 비판엔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

성남FC 사건 수사에 대해선 “절차에 따라 수사 中”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9일 검찰 인사와 관련해 “능력과 공정에 대한 소신을 기준으로 인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검찰 인사가 납득하고 수긍할 인사라고 평가하느냐”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검찰 인사에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느냐는 질문에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의 위임을 받아 검찰 인사를 한다. 대통령께 보고는 당연히 드려야 하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인사’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현 정부의 인사”라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전날 공석인 검찰총장을 대행할 대검 차장검사에 이원석(사법연수원 27기) 제주지검장을 임명하는 등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주요 보직에 전면 배치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 의원이 “정치검사가 출세한다는 시중의 통념이 왜 있느냐”고 묻자, 한 장관은 “지난 3년이 가장 심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윤 대통령의 협치가 ‘특수부 검사들과의 협치’라며 검찰 공화국이란 비판이 나온다”고 하자, 한 장관은 “저는 검사가 아니고, 특수부 검사와 협치한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 저는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이라 생각한다”고 맞받아쳤다.


이밖에 한 장관은 경찰의 성남FC 사건 수사에 대해 야권이 ‘편파 수사, 검찰 독재’ 등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절차에 따라 수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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