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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신부 온 몸에 불 붙었다…결혼식에서 대체 왜


입력 2022.05.15 09:59 수정 2022.05.15 01:36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스턴트 배우 출신 부부가 결혼식 피로연에서 온 몸에 불 붙은 장면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틱톡 ⓒ틱톡

13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스턴트 배우인 게이브 제솝(42)과 앰비르 밤비르(42)는 최근 결혼식 피로연에서 독특한 퇴장을 선보였다.


스턴트 배우란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위험한 장면을 찍을 때 배우를 대신하여 연기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온 몸에 불을 붙이고 퇴장하는 퍼포먼스는 할리우드 영화 촬영장에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사람이 특별히 준비한 것이었다.


ⓒ틱톡 ⓒ틱톡

부케에서 시작된 불은 두 사람의 등으로 순식간에 번졌고, 이들은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이겨내며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퇴장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현실에 등장하자 하객들은 놀라 환호성을 질렀다. 신랑 신부는 짧은 인사를 마친 뒤 땅에 무릎을 꿇고 앉아 소화기로 불을 껐다.


웨딩 사진작가 케이트 다이는 "결혼식 퇴장은 보통 밴드나 DJ가 음악으로 장식한다. 그런데 오늘 결혼식은 정말 독특하고 멋진 퇴장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결혼식이 끝난 후 엠비브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우리의 결혼식은 전문가 팀과 함께 이뤄졌으며 적절한 훈련과 장비 없이 시도해서는 안된다"라고 당부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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