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패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취임식 일정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블랙 투피스로 차분하고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는 리본 벨트의 깔끔한 화이트 롱 재킷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건희 여사의 취임식 패션에 관심이 모아지며, 일각에서는 해당 원피스와 재킷이 고가의 명품 브랜드라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김건희 여사 측은 두 의상 모두, 영세업체에서 맞춤복을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앞서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남다른 패션 감각을 선보이며, '완판' 행렬을 이어간 바 있다.
윤 대통령 당선 직후 언론에 공개된 사진 속에서 착용한 화이트 슬리퍼가 가장 먼저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서초동 자택 인근에서 경찰견과 찍은 사진 속 김 여사는 자주색 후드티에 청 소재 통바지, 화이트 슬리퍼를 착용한 편안한 모습이었다.
이 슬리퍼가 온라인몰에서 3만 원대에 판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슬리퍼가 품귀 현상을 빚었다.
또한 이달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김 여사는 블랙 플레어 스커트에 허리 라인이 강조된 블루 재킷을 매치해 단정한 페미닌룩을 완성시켰다. 이 스커트 역시 온라인 쇼핑몰에서 5만 원대에 판매되는 제품으로 화제를 모으며, 주문이 폭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