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1만5000원
3일~4일 청약 진행
5월 첫째주 공모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업체 대명에너지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명에너지는 오는 3~4일 양일 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 나선다. 지난 2월 공모철회 이후 약 세 달만에 기업공개(IPO) 재도전이다.
앞서 대명에너지는 지난달 27~28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수백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5000~1만8000원) 하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대명에너지는 지난 2월 수요예측에선 450만주 공모에 희망밴드로 2만5000~2만9000원을 제시했는데 기관 응찰이 적어 상장을 거둔 바 있다. 이번 IPO에선 공모 주식수를 250만주로 줄이고, 몸값도 40% 가량 낮췄다.
대명에너지는 이번 IPO를 통해 최소 37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550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고, 상장 예정일은 5월13일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토탈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대명에너지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개발부터 설계, 조달, 시공 및 운영관리까지 전 단계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대명에너지의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62억원, 영업이익은 4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135%, 185% (2018~2020 연결 기준) 증가했다.
회사는 상장 이후 보유한 육상 풍력발전소 노하우로 해상풍력 인프라 확대, 노후화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리파워링 사업, 그린수소 및 연료전지 사업, 미래사업 가상발전소(VPP) 운영 등 고도화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