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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도 케인도 지지’ 득점왕 겨냥 손흥민, 살라 추월하나


입력 2022.04.16 11:24 수정 2022.04.16 13:1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33라운드 홈 브라이트전 출격 예고..1골 추가하면 최다골 기록 경신

득점 1위 살라에 3골차 뒤진 단독 2위...감독도 동료들도 지원 공감

손흥민 ⓒ AP=뉴시스손흥민 ⓒ AP=뉴시스

손흥민(30·토트넘)이 모하메드 살라(29·리버풀)를 추월해 EPL 득점왕에 등극할 수 있을까.


손흥민은 16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EPL 순위 11위에 머물러 있지만, 직전 라운드에서 아스널을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리그 4연승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4위(승점57)에 자리한 토트넘은 한 경기 덜 치른 5위 아스널(승점54)에 쫓기고 있다. 승점3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3경기 6골(1어시스트)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해리 케인이라는 잉글랜드 최고의 스트라이커도 있지만 최근 컨디션만 놓고 보면 손흥민의 기세가 더 무섭다.


브라이튼도 토트넘전을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EPL에서 17골 터뜨린 손흥민은 살라와 득점왕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유일한 공격수”라며 “직전 경기(아스톤 빌라전)에서는 해트트릭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17골(오른발 8골·왼발 9골)을 넣으며 2020-21시즌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골과 타이를 이룬 상태다. 1골만 추가하면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다시 쓴다.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기록(1985-86 분데스리가 17골)도 넘어선다.


더 나아가 EPL 득점왕에도 한 걸음 다가선다. 아직까지 EPL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한 사례는 없다. EPL 득점 순위 10위권에 처음 진입한 아시아 선수는 2017-18시즌 12골로 공동 10위에 올랐던 손흥민이었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은 개인 득점 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손흥민의 기록 경신을 모두가 도와주려 한다. 손흥민은 정상급 선수인 데다 예의도 바른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득점 1위 추월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의미다.


손흥민 중계 ⓒ SPOTV손흥민 중계 ⓒ SPOTV

모두가 돕겠다는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은 살아있다. 직전 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은 디오구 조타(14골·리버풀)를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고, 선두에 있는 살라(20골)를 3골차로 바짝 추격했다.


개막 9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렸던 살라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후에는 4골에 그쳤다.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필드골은 단 1개도 없다. 페널티킥 골을 제외한 필드골만 따지면 손흥민이 1위다. 살라는 5골을 PK 키커로 기록했다(손흥민 0골).


5월22일 시즌 최종전까지 아직 7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살라의 하향세를 볼 때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흥민의 추월 가능성은 충분하다. 여기에 콘테 감독이 지원하고 지난 시즌 득점왕 케인도 손흥민의 기록 경신과 득점왕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 케인은 현재까지 손흥민을 상대로 21차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제 득점왕은 결코 요원한 꿈이 아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콘테 감독은 16일 경기에서 벤치에 앉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훈련장에서도 콘테 감독은 모습을 드러냈고, 기자회견까지 소화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자가격리가 의무사항은 아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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