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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의혹 / BTS 그래미 수상 불발 등


입력 2022.04.09 13:01 수정 2022.04.09 13:0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백윤식 전 연인 에세이, 법원 가처분 일부 인용

'음주운전 MC딩동은 구속, 장용준은 징역 1년 실형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쏘스뮤직 ⓒ쏘스뮤직

◆하이브, 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가해 주장 반박…법적대응 예고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선보이는 첫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데뷔 멤버로 확정된 김가람과 관련해 학교폭력(학폭) 가해 주장이 나왔습니다. 소속사는 즉각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하이브와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은 6일 “일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김가람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고, 하이브는 이에 대한 내부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면서 “이번 의혹이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악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보고 본 사안과 관련된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쏘스뮤직이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최근 제기된 의혹은 해당 멤버가 중학교 입학 후 초반에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해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면서 “일각의 주장과는 달리 김가람이 중학교 재학 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것이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현재 제기된 의혹은 이제 데뷔를 앞둔 연예인 이전에 아직 미성년자인 멤버에 대한 인격모독적 내용을 담고 있어, 이를 제기한 주체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빅히트뮤직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병역특례 이슈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수상이 올해도 불발됐습니다.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해당 부문의 트로피는 도자캣&시저의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에 돌아갔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수상의 영광을 안지 못했지만 퍼포머로 나서 ‘그래미’의 객석을 압도하는 무대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현재 방탄소년단은 4월 8일(현지시간)부터 9일, 15~16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스케줄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관련 이슈는 국내에서도 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를 방문하면서 온갖 ‘설’들이 떠돌았습니다. 방탄소년단 병역특례법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인수위는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못 박았습니다. 또 5월 10일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방탄소년단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는 설에 대해서도 “인수위 내에서 그런 부분을 검토한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NEW ⓒNEW

◆“사생활 내용 삭제해야”…백윤식 전 연인 에세이, 법원 가처분 일부 인용


법원이 배우 백윤식의 전 연인인 곽혜정 기자가 쓴 에세이 ‘알코올생존자’의 출판을 금지하라는 가처분 신청 일부를 받아들였습니다.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송경근 부장판사)는 백윤식이 A씨의 책을 출간한 출판사 대표를 상대로 낸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해, “백윤식의 명예 및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한다”며 전체 내용 중 백윤식과 관련한 내용 6곳을 삭제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백윤식의 가족들에 관한 내용은 백윤식에게 대신 신청할 권리가 없다는 이유로 삭제를 명령하지 않았습니다. 또 이미 출판된 서적을 회수·폐기해야 한다는 가처분 신청 역시 기각했습니다. 이 같은 법원의 판결로 ‘알코올생존자’ 측은 책에 적힌 내용 가운데 곽 기자가 백윤식과 2세를 갖기 위해서 의료적 절차를 밟았던 내용, 두 사람이 처음 만나서 하룻밤을 보내고 연애 과정에서 백윤식의 제3의 여성이 곽 기자를 찾아왔던 내용들을 삭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시스 ⓒ뉴시스

◆동료 뺨 때린 윌 스미스, 10년간 ‘아카데미’ 참석 금지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가 지난달 27일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탈모증을 앓는 아내(제이다 핑킷 스미스)를 농담거리로 삼은 코미디언 록의 뺨을 때리고 곧장 사과했지만 전 세계에 생중계된 초유의 사건에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아카데미 이사회는 회의를 열고 스미스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했고, 지난 8일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에 따르면 윌 스미스에게 10년동안 시상식 참석 금지라는 징계 절차가 내려졌습니다. 이와 별개로 4월 1일 윌 스미스는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물러나려고 하며, 이사회가 적절하다고 보는 추가 조치를 모두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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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걸리자 경찰차 들이받고 도주…MC딩동, 구속


지난 2월 음주운전이 적발된 방송인 MC딩동(43·본명 허용운)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MC딩동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구속했다.


MC딩동은 지난 2월 17일 오후 9시 30분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됐으나, 경찰의 정차 요구에 불응하고 차량을 후진해 경찰차를 들이받은 뒤 현장에 있던 경찰관을 위협하며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4시간여 만인 다음날 오전 2시께 순찰 중 자택 주변에 있던 MC딩동의 차를 발견, 재차 추격한 끝에 검거했습니다. 당시 MC딩동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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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측정 거부·경찰 폭행’ 장용준, 1심서 징역 1년 실형 선고


음주측정을 거부하다가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은 래퍼 장용준(노엘)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용준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음주운전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도 자중하지 않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무겁다.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장용준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경찰 상해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피해자의 상해가 경미해 자연 치료가 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장용준은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앞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장용준에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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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MBC 주연작 겹치기 편성에 임수향 ‘난감’


SBS와 MBC가 주연 배우 겹치기 편성을 하면서 해당 작품의 주연 배우인 임수향이 난감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앞서 소지섭·임수향이 출연하는 MBC의 ‘닥터 로이어’가 일찌감치 5월 편성을 확정했던 가운데, SBS가 OTT 방송 예정이던 임수향·성훈의 ‘우리는 오늘부터’를 긴급 편성하며 작품의 주연 배우가 서로 겹치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SBS는 당초 ‘소방서 옆 경찰서’와 ‘왜 오수재인가’ 등의 편성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촬영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방영 시기를 맞출 수 없게 되자 ‘우리는 오늘부터’를 5월 월화극으로 긴급 편성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MBC는 SBS의 상황을 이해하지만 “상도의에 어긋난 의사 결정”이라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반면 SBS는 “‘우리는 오늘부터’는 당초 ‘사내맞선’ 후속으로 4월 11일부터 편성될 예정이었다. 때문에 겹치기 출연이나 타 드라마 편성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방송 요일, 시간, 작품 소재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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