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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산불 '산불 3단계' 격상…김부겸 "진화에 총력 다하라"


입력 2022.04.05 20:39 수정 2022.04.05 20:40        이 배운 기자 (lbw@dailian.co.kr)

ⓒ5일 오후 경북 봉화군 봉하읍 야산에서 불이 난 가운데 한 시민이 불길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경북 봉화군 봉하읍 야산에서 불이 난 가운데 한 시민이 불길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5일 경상북도 봉화군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관계부처에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산림청장과 소방청장 등에 긴급지시를 통해 "야간 진화 인력과 장비를 철저히 준비하고 진화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경찰청, 지자체와 협조해 인근 주민에게 재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주민 대피 등 인명·재산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산림당국은 일몰과 동시에 야간진화체제로 전환하고 열화상 드론을 이용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이 산불은 이날 오후 1시29분쯤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민가 주변에서 시작했다. 화목보일러에서 배출된 재에 남아 있던 불씨가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청과 봉화군은 오후 2시50분쯤 산불 2단계를 발령했고 저녁 7시 산불 3단계로 격상했다.


불은 바람을 타고 번지며 저녁 6시 기준 산림 90㏊와 화천리 민가 주택 1채, 창고 1동을 태웠다. 이 산불로 봉화읍 화천리 주민 16명, 도촌리 주민 1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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