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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비난한 日에 서경덕 "가해 역사 알려질까 두렵나" 일침


입력 2022.04.04 22:12 수정 2022.04.04 11:1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애플TV+ ⓒ 애플TV+

재일 한국인 수난사를 다룬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에 대한 일부 일본 네티즌의 비난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4일 SNS를 통해 "(파친코에 대한 비난은) 글로벌 OTT를 통해 일본의 가해 역사가 전 세계에 제대로 알려질까 봐 두려워하는 발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오징어게임'의 전 세계적 인기를 통해 국경의 벽을 허무는 OTT의 힘을 우리는 경험했다"며 "일본 네티즌들 역시 이를 잘 알기에 더 두려워하는 모양새"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신들의 호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본의 일부 네티즌은 '역사 왜곡'이라며 비난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파친코'의 세계적인 열풍이 일본의 가해 역사를 전 세계인에게 제대로 알리는 데 큰 일조를 해주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파친코'는 한반도를 침략한 일제와 이로 인한 조선인들의 고단한 삶을 조명한 작품이다.


동명의 원작 소설 '파친코'는 지난 2018년 발간 직후 뉴욕타임스와 USA투데이, BBC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히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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