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찬조연설 택배기사 "법·공정 약속한 윤석열, 대통령 돼야"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2.02.25 00:00  수정 2022.02.24 21:53

"李후보·민주당, 오히려 택배노조 지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두 번째 찬조연설자로 나선 택배기사 김슬기 씨가 24일 "택배를 다시 예전처럼 되돌리고 싶다면, 꼭 기호 2번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MBN에서 방영된 찬조연설에서 "택배 산업은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저는 오늘 제 일자리를 지키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우선 김씨는 "이 모두가 말도 안 되는 요구 조건을 내걸고 파업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 택배노조 때문"이라며 "택배노조는 현재 '노조원 자녀만 학자금 전액 지원하라' '노조 전용 사무실과 회의실 내놓아라' '노조 전용 휴가'까지 요구하는 등 그야말로 막무가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택배기사는 개인사업자이고 배송하는 물량만큼 돈을 버는 구조로 돼 있다"며 "택배노조 파업으로 인해 배송이 되지 않아 거래처들이 CJ대한통운을 떠나고 있고, 현재 물량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를 위한다는 택배노조가 택배기사의 밥줄을 위협하고 있다"며 "저처럼 힘없는 비노조 기사는 법이 공정하게 지켜져야 마음 편히 일하고, 먹고 살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씨는 "현장 실태가 이런데도, 이재명 대선후보와 민주당은 택배노조에게 더 힘을 주겠다고 한다"며 "택배사의 부담만 늘려 택배비 인상을 초래하는 엉터리 사회적 합의를 강화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저처럼 힘없는 비노조 기사는 법이 공정하게 지켜져야 마음 편히 일하고, 먹고 살 수 있다"며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꼭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 법과 원칙에 따라 강성노조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국민들과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후보자와 후보자가 지명하는 연설원은 공직선거법 제71조에 따라 소속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 기타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발표하기 위해 선거운동 중 텔레비전 방송연설을 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3일엔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윤 후보의 첫번째 찬조 연설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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