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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주가 부진에 주주환원 확대 기업 관심 전망"


입력 2022.02.16 08:35 수정 2022.02.16 08:36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주주 목소리 확대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향후 주주환원 확대를 기대할 만한 기업에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16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삼성물산 등을 관련 기업으로 꼽았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익 정점을 확인하고 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기업은 주가 부양, 주주는 주주환원에 관심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자들이 지지부진한 주식시장에 지쳐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기업들이 실적 시즌 대체로 선방했으나 주가가 실적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최 연구원은 "팬데믹 국면에서 개인투자자 자금이 대규모로 주식시장에 유입됐고 과거 대비 스마트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주주의 몫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주환원 확대 관련 기업 스크리닝. ⓒ신한금융투자 주주환원 확대 관련 기업 스크리닝.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결산 코스피는 11%대의 자기자본이익율(ROE)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시가총액 대비 주주 환원 규모는 예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 중 하나로 낮은 배당성향이 지목된다"며 "국내 기업들도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각되지 않는 이상 추후 오버행 이슈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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