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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가장 많아…시간대별 저녁 6∼8시 '최다'


입력 2022.01.28 00:14 수정 2022.01.26 21:41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2016~2022년 설 연휴 교통사고 통계…연휴 전날, 일평균 734건 '최다'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수 평소대비 21% 증가…가족단위 이동으로 인명피해 많아

설 연휴 음주운전 사고비율 12.2%…평소대비 8.4% 증가

경찰청 안내표지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찰청 안내표지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연휴 시작 전날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시간대별로는 저녁 6∼8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2016~2022년 설 연휴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발생한 일평균 교통사고는 734건(연간 일평균 59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휴 첫날이 두 번째로 많았으며 492건으로 집계됐다.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다섯째 날은 각각 387건, 360건, 376건, 384건 등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교통사고는 일평균 약 400건으로 평소(일평균 599건)보다는 줄었으나, 100건당 사상자 수는 182.3명으로 평소 150.3명보다 21% 많았다. 가족 단위 이동이 많다 보니 사고 건당 인명피해는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5년간 전체 사고를 시간대별로 세분화해서 보면 연휴 전날의 경우 오후 6~8시 사이에만 총 529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서는 오후 2~4시(471건), 오후 4~6시(437건), 오후 8~10시(357)건 순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 역시 오후 6~8시에 7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휴 전날 가장 사고가 덜 발생한 시간대는 오전 4~6시다. 5년간 발생 사고는 91건이며, 인명피해는 126명이다.


설 당일 점심시간(낮 12시∼오후 2시)은 사고 한 건당 사상자 수가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설 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12.2%로 평소(8.4%)보다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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