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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젊은 국민내각 만들어 3040 기용…일체 네거티브 중단"


입력 2022.01.26 09:53 수정 2022.01.26 10:1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여의도에 갇힌 기득권 정치로는 위기 극복 못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 혁신 기자회견 도중 허리숙여 사과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 혁신 기자회견 도중 허리숙여 사과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여의도 정치를 확 바꾸겠다"며 △국민내각·통합정부 구성 △3040대 장관 적극 기용 △네거티브 중단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정치 혁신 관련 방안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는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내각, 통합정부를 만들겠다"며 "정파와 연령에 상관없이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라면 넓게 등용해 '완전히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선 "헌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국민과 국회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추천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국민 내각을 구성하겠다"며 "청년 세대는 이재명 정부의 가장 든든한 국정 파트너다. 3040대 장관을 적극 등용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 후보는 "AI(인공지능)·과학기술·미래 환경·에너지 관련 영역이 젊은 과학 인재들이 맡기에 적절하다"고 했다.


그는 또 "대선 과정에서 격화되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으신 줄 안다. 실망감을 넘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국민께 뵐 면목이 없다"며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며 "네거티브를 확실히 중단하고 민생과 미래, 국민의 삶에 대한 문제 대해서만 말하겠다. 야당도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최근 측근 그룹인 '7인회(정성호·김영진·김병욱·임종성·김남국·문진석 의원, 이규민 전 의원)'가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송영길 대표가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 등을 발표한 것에 대해선 "일곱 분의 헌신, 송 대표의 결단,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정치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이어야 하는데, 지금 우리 정치는 대결과 분열, 혐오와 차별을 동원해서라도 상대를 굴복하게 만드는 자신들만의 '여의도 정치'에 갇혀버렸다"며 "여의도에 갇힌 기득권 정치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불안한 리더십으로는 국민을 통합할 수 없다. 국민의 명령대로 하겠다. 대변화, 대혁신으로 국민에게 응답하겠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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