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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공약위키 언박싱'…'육아 부모 재택 보장' 국민제안공약 채택


입력 2022.01.23 14:32 수정 2022.01.23 14:32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건강보험 가입자 정보도용 방지

소방공무원 사기 충전 등도 채택

尹 "일선 의사 제안…매우 유용

쌍방향 정부 운영 가능성 느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정치문화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 시작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정치문화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 시작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자신의 정책·공약 사이트인 '윤석열 공약위키'에 접수된 시민들의 제안을 대선 공약으로 선정하는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 행사를 가졌다.


윤석열 후보는 23일 서울 여의도 정치문화카페 '하우스'에서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를 진행했다. '윤석열 공약위키'에 시민들이 접수한 공약을 열어보고, 이를 대선 공약으로 채택하는 행사다. '공약위키'에는 1500여 개의 정책공약 제안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말을 통해 윤 후보는 "내가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디지털 플랫폼'이라는 정부와 국민의 쌍방향 소통 순환 과정을 이뤄가면서 정부가 작동할 것"이라며 "오늘 그 가능성을 느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제안한 △육아 부모 재택 보장 △오토바이 교통안전 강화 △건보가입자 정보도용 방지 △소방공무원 사기 충전 등이 윤 후보의 대선 공약으로 채택됐다.


국민 제안 공약을 확인한 윤석열 후보는 건보가입자 정보도용 문제를 가리켜 "남의 건강보험 정보를 도용해 진료를 받는 경우가 연 5만 건이나 된다는데 놀랐다"며 "일선의 의사께서 제안한 것이기 때문에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방공무원의 승진 문제에 대해서는 "내·외근직 사이에 (승진 격차)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일반 국민은 모른다"며 "위험을 감수하며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처우를 해드려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러 들어갈 때 입는 옷이 과연 얼마나 안전하고 소방관의 생명을 잘 보호해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많다"며 "그런 점도 보완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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