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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UHD4 셋톱 출시…“구형 TV 소리 고품질로”


입력 2022.01.20 10:00 수정 2022.01.20 16:54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공간·콘텐츠 맞춤형 소리 들려주는 AI 음향 탑재

LG유플러스가 20일 ‘UHD4’ 셋톱박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모델들이 해당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20일 ‘UHD4’ 셋톱박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모델들이 해당 제품을 소개하는 모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공간과 콘텐츠에 맞춰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UHD4’ 셋톱박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형 셋톱박스인 ‘UHD4’는 전작인 UHD3 이후 3년 만에 출시된 신제품이다. 별도의 스피커가 탑재되지 않은 기본형 제품이지만 인터넷(IP)TV 최초로 고성능 인공지능(AI) 칩을 탑재해 구형 TV에서도 최신 TV 수준의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LG전자와 협업해 오디오 품질을 높였다. UHD4에 탑재된 AI 음향 기능을 활용해 고객은 TV를 시청하는 공간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리모컨에 탑재된 마이크를 통해 수집한 TV 사운드를 셋톱박스로 전송하면 셋톱 내 고성능 AI 칩이 수백만건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고객의 시청 환경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국내 콘텐츠 시청 시 인물의 대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볼륨을 높이지 않아도 등장인물의 목소리가 잘 들리도록 강조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5개의 스피커와 1개의 우퍼가 각각 소리를 내는 듯한 ‘가상 5.1 채널’를 통해 구형 TV에서도 현장감 넘치는 음향을 들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시청 시 볼륨 차이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기능을 탑재해 고객이 갑작스러운 볼륨 차이에 놀라 황급히 리모컨을 찾는 불편을 없앴다.


셋톱박스의 처리 속도도 향상됐다. UHD4에 탑재된 중앙처리장치(CPU)는 전작 대비 약 2.3배,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약 1.9배, 램(RAM)은 약 1.5배 개선됐다. 새롭게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돼 AI 연산도 가능해졌다.


UHD4는 최신 TV 이용자들이 고품질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돌비 애트모스는 360도에 높이까지 더한 모든 방향에서 소리가 전달되어 영화 장면 속에 있는 듯한 소리를 제공한다.


임대료는 3년 약정 기준 월 4400원으로 기존 UHD3와 동일하다. 이전 세대 셋톱박스를 사용하는 고객도 고객센터를 통해 추가 비용 없이 교체할 수 있다. 다만 설치비 1만1000원은 별도다.


이건영 LG유플러스 미디어서비스담당(상무)은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셋톱박스 사운드바 블랙과 일반 고객을 위한 UHD4를 통해 어떤 시청 환경에서도 빼어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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