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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공모주 청약 새 역사...역대 최대 증거금 114조


입력 2022.01.19 16:27 수정 2022.01.19 16:31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균등배정 물량 증권사별 1~2주 예상

IPO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지난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고객들이 청약신청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IPO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지난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고객들이 청약신청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 청약 마지막 날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과 청약 건수 기록을 갈아치우며 IPO 새 역사를 썼다. 투자자 1명 당 균등 배정으로 받는 물량은 1주 안팎에 그치게 됐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증권사 7곳을 통해 모인 청약 증거금은 약 114조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기록한 공모 청약 증거금(80조9017억원)을 뛰어넘은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다.


청약에 참여한 건수는 442만4000여건에 달해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까지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가장 청약 건수가 많았던 카카오뱅크(약 186만건)의 2배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중복 청약자를 포함해 가장 건수가 많았던 SKIET(약 474만건)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당초 증권사들은 청약 증거금 100조원, 청약 건수 200만 수준을 예상해왔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균등 방식으로 투자자 1명에게 돌아가는 공모주 몫은 1주 안팎으로 줄었다.


균등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대신증권으로, 1.75주다. 이어 하이투자증권(1.68주), 신영증권(1.58주), 신한금융투자(1.38주), KB증권(1.18주), 하나금융투자(1.12주), 미래에셋증권(0.27주) 순이다.


대부분 증권사에서 투자자들은 추첨을 통해 1주나 2주를 받아들게 됐지만 미래에셋을 통해 청약한 투자자 10명 중 7명은 1주도 받지 못하게 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에서는 기관 주문액이 1경5203억원, 경쟁률 2023대 1을 기록했다. 기관 주문액이 1경원을 넘은 것은 국내 IPO 사상 처음이다. 수요예측 경쟁률도 유가증권시장 IPO 사상 최고치다. 공모가는 최상단인 3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청약을 마친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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