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이 지난 지금도 소름돋는다"…형수 박씨 심경 전해
"원인 형님에게 돌려, 사건 발생 순서만 봐도 거짓 명백"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욕설' 녹음과 관련 "페이스북도 제재하는 욕설을 사용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냐"며 비판했다.
장 변호사는 이날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인복 형수가) 고인된 형님의 인격살인을 멈추지 않는다고 어제도 하소연하며 꼭 밝혀 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16년 2월21일 4년 만의 통화에서도 (이 후보가) 여전히 욕설로 빈정댔고, 특히 옆에서 악마처럼 비웃던 김혜경씨가 함께 귀신 같은 웃음소리로 빈정대던 그때만 생각하면 6년이 지난 지금도 소름돋는다고 한다"며 형수인 박씨의 심경을 전했다.
장 변호사는 "이재명 후보는 아직까지 진심 어린 사과를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며 "욕설의 원인을 형수와 형님에게 돌리는데 국민과 언론에서 사건 발생 시간과 그 순서만 살펴봐도 이 후보의 거짓이 너무나 쉽게 증명된다"고 강조했다.
형수 쪽이 자극하는 내용이 빠진 녹음본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주로 이재명 후보 대화 상대된 것 위주"라며 "팩트만 (담겼고) 이재명에 한부분도 불리하게 쓴 것은 없다"고 했다.
정치적인 공세라는 의견과 관련해선 "정치적인 것은 잘 모른다"며 "국민이 진실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소중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