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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5년만의 복당…"티끌만한 힘이라도 보태겠다"


입력 2022.01.18 02:00 수정 2022.01.17 20:45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17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했다. 지난 2016년 국민의당에 합류한 뒤 약 5년여 만이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의 패배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열어오신 한반도 평화의 대장정이 10년 가까이 역주행했다는 깊은 회한을 안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를 도와 4기 민주 정부를 창출하는 데 티끌만 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민주당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굳은 신념 아래 외교적 총력을 기울여 개성공단을 다시 열고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 테이블을 열어 마침내 한반도 평화공동체의 길을 개척해 내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정 전 장관의 복당으로 지난 3일부터 시작된 민주당의 일괄 복당 신청은 마무리됐다. 이로써 민주개혁 진영 대통합도 마무리도 일단락 됐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평화민주개혁세력이 모두 모이고 있다"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통한 번영을 위해 이재명 후보의 승리가 절실하다. 정 전 장관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 후보의 '민주·개혁 진형의 대통합' 방침에 따라 복당 신청을 받았고, 권노갑·정대철 고문과 주승용 전 국회부의장, 천정배·유성엽·최경환·이용주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이 대거 복당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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