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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화산폭발' 휩싸인 섬나라 통가 올림픽 기수 "가족 연락두절"


입력 2022.01.16 17:37 수정 2022.01.16 14:10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피타 파우파토푸아(우) ⓒ 피타 파우파토푸아 인스타그램 피타 파우파토푸아(우) ⓒ 피타 파우파토푸아 인스타그램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의 해저 화산이 초대형 폭발을 일으긴 가운데 2020 도쿄올림픽 당시 자국 기수로 활약한 피타 타우파토푸아가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타우파토푸아는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걱정해 줘서 감사하다"며 "현재 하파이에 있는 가족과 연락이 끊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파이 주지사인 아버지는 화산 폭발로 하파이행 비행기가 취소됐다"면서 "아버지가 바이통고의 해안가에 머물고 있다는 게 마지막 소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신의 뜻에 달렸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상황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SNS에 게시됐다. ⓒ 트위터 현지 상황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SNS에 게시됐다. ⓒ 트위터

전날 통가 인근 해역에서 '훈가 통가-훈가 하파이' 화산의 여러 차례 분출 끝에 폭발했다.


폭발 당시 발생한 굉음은 800km 떨어진 피지에서도 생생하게 들렸다. 위성에는 폭발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폭발 지점에 가까이 있던 통가는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인터넷 연결이 끊겼다.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SNS에는 현지 상황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영상들이 게시되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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