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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주조연상 / 'AOA 탈퇴' 지민, 근황 공개 /김동희 학폭 사과


입력 2022.01.15 11:03 수정 2022.01.16 18:08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오징어게임' 미국 배우조합상 4개 부문 후보

브레이브·김사무엘, 3년 만에 법적 분쟁 마무리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 '한국 배우 최초'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오영수가 10일(한국시간) 열린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20년 '기생충', 2021년 '미나리' 출연진도 이루지 성과이며, 한국계 배우인 샌드라 오, 아콰피나가 연기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한국 드라마나 한국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가 연기상 후보에 오른 적은 최초입니다. TV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이정재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습니다. 이 부문은 '석세션'의 제레미스트롱이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다. 오영수는 게임 참가자로 '깐부 할아버지'라는 수식어를 얻은 오일남 역을 맡았습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 '오징어 게임', 미국 배우조합상 4개 후보…이정재 정호연 남녀주연상 기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AG)의 최고 영예인 앙상블 최고 연기상, TV드라마 부문 남녀 주연상, 스턴트 부문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SAG가 발표한 제28회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TV드라마 시리즈 부문 앙상블상에 호명됐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시녀 이야기'(훌루), '모닝 쇼'(애플TV 플러스), '석세션'(HBO), '옐로스톤'(파라마운트 네트워크) 등과 경합합니다.


이정재와 정호연은 아시아 배우 최초로 이 시상식의 TV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 후보에 호명됐습니다. 앞서 2020년 영화 '기생충'팀이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대상격에 해당하는 앙상블상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에는 '미나리'의 윤여정이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올해 SAG 시상식은 내달 27일 미국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립니다.


ⓒ지민 인스타그램 ⓒ지민 인스타그램

▲ 전 AOA 리더 신지민, 근황 공개→FNC와 결별


2020년 7월, 권민아의 괴롭힘 폭로에 의해 AOA를 탈퇴한 후, 활동을 중단한 지민이 인스타그램에 생일을 맞이한 지난 8일 인증샷과 본인의 사운드 클라우드를 링크하며 1년 6개월 만에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FNC는 14일 지민과의 계약이 종료했다며 재계약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권민아의 폭로 이후 AOA 탈퇴와 동시에 은퇴선언 했던 지민이지만, 근황을 공개하고 자신의 곡을 공개하는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을 밝히며 음악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시선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엔피오 엔터테인먼트 ⓒ엔피오 엔터테인먼트

▲ 김동희, 학폭 피해자에 사과 "용서했다고 착각"


배우 김동희가 학교 폭력(학폭)이 사실로 드러나자 1년 만에 사과했습니다. 지난 13일 김동희는 소속사 엔피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해 2월 불거진 학폭 의혹에 대해 "또 다른 오해를 일으킬까 두려워 용기내지 못했다. 어릴 적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앞서 김동희는 지난해 불거진 학교 폭력을 부인하며 폭로자 2명을 고소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두우 측은 해당 폭로자들이 무혐의 수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동희는 어린 시절 열악한 환경을 탓하며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사회적 물의가 될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의 어머니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동희가 수사 과정에서 일부 폭행 혐의를 인정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김동희가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하길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 브레이브·김사무엘, "오해 풀었다" 전속계약 분쟁 종료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와 김사무엘이 분쟁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13일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김사무엘 측과의 긴 대화 끝에 상호 간의 오해를 종식 시키고 원만하게 합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사무엘은 잘못된 공연 계약 체결, 정산 관련 문제 등 이유로 2019년 소속사를 상대로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오히려 김사무엘 측이 정당한 사유 없이 일부 스케줄을 일방적으로 거부해 회사가 피해를 봤다며 김사무엘을 상대로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으로 맞섰습니다. 지난해 11월 1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이관용 부장판사)는 김사무엘이 브레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소송을 원고 승소 판결했고, 브레이브 측은 인정하지 않고 항소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후 브레이브 측은 김사무엘 측과 충분한 대화 끝에 오해를 풀고 서로의 행보를 응원하기로 결정했다며 3년 만에 분쟁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김사무엘은 2022년 다시 활발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에버글로우 인스타그램 ⓒ에버글로우 인스타그램

▲ 에버글로우 왕이런, '큰절 논란' 후 국내 활동 중단 후 중국행


걸그룹 에버글로우의 중국인 멤버 왕이런이 당분간 한국 활동을 중단하고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소속사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학업 상의 이유로 중국에 다녀올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중국행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왕이런은 지난 2일 새해를 맞아 진행된 에버글로우 팬사인회에서 큰절을 하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다른 멤버들은 팬들에게 큰절을 했지만, 왕이런은 중국의 전통을 고수하겠다며 큰절을 하지 않았고, 한 손으로 다른 손을 감싸고 흔드는 중국식 인사로 큰절을 대신했습니다. 당분간 에버글로우는 왕이런을 제외한 5인조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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