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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3주 연장…사적모임 6명·영업시간 밤 9시


입력 2022.01.14 11:11 수정 2022.01.14 11:12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1월 17일부터 2월 6일까지 3주간…설 연휴 포함

학원 및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2종 시설 방역패스 적용 제외

코로나 19 장기화로 2년째 줄폐업이 이어지면서 명동에서는 상가 절반 가까이가 문을 닫았으며 올해 3분기 서울 명동의 상가 공실률은 47.2%로 지난해 3분기 9.8%에서 5배가량 증가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코로나 19 장기화로 2년째 줄폐업이 이어지면서 명동에서는 상가 절반 가까이가 문을 닫았으며 올해 3분기 서울 명동의 상가 공실률은 47.2%로 지난해 3분기 9.8%에서 5배가량 증가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월 17일부터 2월 6일까지 설 연휴를 포함해 3주간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14일 확정했다. 현재 4명까지인 사적모임은 6명까지 조정한다.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유지한다.


정부는 또 학원 및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2종 시설에 대해 방역패스 적용을 제외했다. 이는 해당 시설에 대해 법원이 방역패스 적용에 대한 집행정지를 인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논의사항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거리두기는 1월 17일부터 2월 6일까지 3주간 추가 연장했다. 설 연휴가 포함돼 2주일에서 3주일로 늘었다. 또 사적모임은 6명까지로 늘었는데, 동거가족과 돌봄(아동·노인·장애인 등) 등 기존의 예외 범위는 계속 유지한다.


식당과 카페는 백신 미접종자에 한해 혼밥을 허용하는 방안도 계속 유지한다. 방역패스는 기존 17종 시설에서 15종으로 2종 시설을 줄였다. 방역패스에서 빠진 시설은 학원 및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2종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중대본회의 모두발언에서 "심사숙고한 결과, 정부는 앞으로 설 연휴가 끝나는 3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오랜 기간 지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해 국민들께서 겪고 계신 고통을 감안해서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까지로 조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주부터는 확진자가 더 이상 줄지 않고 있다. 또 전국적 이동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며 "지난주부터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빨라지고 있다. 이틀 전에는 국내 확진자의 20%가 오미크론 확진자로, 오미크론의 우세종화가 눈앞에 와있다"고 우려했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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