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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폭로 4년 만에 사실인정' 제자들과 성관계 가진 제임스 프랭코


입력 2021.12.25 23:59 수정 2021.12.25 14:32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영화 '에브리띵 윌 비 파인' 스틸 ⓒ영화 '에브리띵 윌 비 파인' 스틸

할리우드 배우 제임스 프랭코가 미투 폭로 4년 만에 사실을 인정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라디오 채널 시리우스 XM(SiriusXM)의 제스 칼 팟캐스트(The Jess Cagle Podcast)에 출연한 프랭코는 지난 2018년에 불거진 자신의 성추행 사건을 언급하며 "내가 가르치던 연기 학교 학생들과 잠자리를 가졌던 게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성적인 목적으로 여성을 유인하기 위해 학교를 시작했던 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 "나는 당시 머리가 맑지 않았다. 나는 합의된 관계라고 생각했다. 합의된 관계였기에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변명했다.


제임스 프랭코는 "(성 중독은) 매우 강력한 마약"라며 " 20년 넘게 그것에 푹 빠져있었다"고 말했다.


또 "의혹이 불거진 이후 많은 일을 하며 나를 변화시켰다"며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현재 성 중독자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제임스 프랭코는 2014년 연기 학교인 스튜디오 4를 설립했는데, 연기 수업을 들었던 학생 4명과 또 다른 1명 등 총 5명의 여성이 2018년 LA타임스를 통해 성 착취를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제임스 프랭코는 영화 '스파이더맨3'에서 주인공인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의 절친인 해리 오스본 역을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 밖에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127시간', '에이리언: 커버넌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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