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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두통 등 감기 증상 절반은 코로나 가능성 있다"


입력 2021.12.26 10:59 수정 2021.12.25 14:31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 있는 환자 절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은 코로나19를 추적해 온 영국 보건과학기업 조(Zoe)와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감기 증상이 있다면 즉각 코로나19 검사를 해야 한다"는 고 말했다.


스펙터 교수는 "지난주 증상이 있는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대부분의 오미크론 양성 환자는 목 통증과 콧물, 두통으로 시작되는 일반 감기와 같은 증상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더는 반복적인 기침과 고열, 후각·미각 상실 등이 아니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양성 환자는 일반 감기처럼 느낄 것"이라며 "생명을 구하려면 이런 대중 메시지를 시급히 바꿔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간이 검사를 통해 증상이 없으면서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는 게 좋다"며 "크리스마스에 친구와 가족을 만나기 전에 빨리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한편 영국 최근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보다 5만5153명이 늘어 지난해 3월 연구가 시작된 이후 주간 확진자 증가폭이 가장 컸다.


영국 보건당국은 2∼3일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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