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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도시' 수애·김강우, 거대한 욕망의 서막…시청률 3.5%로 출발


입력 2021.12.09 09:24 수정 2021.12.09 09:24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수애 거침없는 활보로 흥미 유발

'공작도시'가 시청률 3%대로 출발했다.


ⓒJTBC ⓒJTBC

지난 8일 첫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3.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진그룹 측천무후인 시어머니 서한숙(김미숙 분)을 옥죄이며 비밀 서고의 열쇠를 얻어낸 윤재희(수애 분)의 거침없는 활보가 그려졌다.


집안의 행사 따윈 아랑곳없던 윤재희는 성진그룹 회장의 아내로부터 USB를 얻어낸 뒤, 남편이자 JBC 앵커 정준혁(김강우 분)에게 전달, 성진그룹 부회장 정준일(김영재 분)의 고의 분식회계 의혹을 폭로했다. 마침 서한숙은 아들 정준일을 성진그룹 회장으로 세울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예상치 못한 일격에 빈틈을 내줬다.


서한숙은 지방고검장 조강현(정해균 분)의 아내 권민선(백지원 분)이 윤재희와 결탁했을 것으로 짐작했고, 그에게서 조강현을 공수처장에, 정준혁을 민정수석 자리에 앉히라는 말을 듣고 안색을 굳혔다. 마침 나라는 지방고검장 조강현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떠들썩했고, 검찰총장을 넘어 공수처장을 노리는 권민선과 윤재희의 합작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하지만 서한숙은 욕망이 큰 윤재희가 남편을 민정수석 정도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계산했고 최종 목표가 청와대란 것을 간파했다. 그리고는 윤재희가 내준 숙제의 답으로 정준혁을 민정수석 징검다리 삼아 대통령을 만들 것을 제안, 그 약속의 증표로 대한민국 유력인사들의 치부책을 모아둔 비밀 서고의 열쇠를 넘겼다. 단 실패할 시 조용히 그녀만 사라진다는 조건이 붙었다.


두려움과 설렘을 가득 품은 채 집으로 향한 윤재희는 정준혁과 이날의 승리를 뜨겁게 나눴고 그의 목에는 서고 열쇠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그리고 그 시각, 누군가의 문자를 받고 분개한 권민선이 돌연 죽음을 맞이해 또 다른 파장을 예고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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