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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닉 감독 호날두 극찬 “우월함의 차이를 만드는 선수”


입력 2021.12.04 09:11 수정 2021.12.04 09:1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맨유 지휘봉을 잡게 된 랑닉 감독(오른쪽 맨 위). ⓒ AP=뉴시스 맨유 지휘봉을 잡게 된 랑닉 감독(오른쪽 맨 위). ⓒ AP=뉴시스

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구할 랄프 랑닉 감독이 6개월간 팀을 이끈다.


랑닉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감독대행으로 임명된 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맨유는 5일 오후 11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치른다.


관심은 역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용법에 모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랑닉 감독은 압박 축구 전술을 중심으로 선수들에게 수비를 강조하기 때문이다. 이는 공격만 주력하는 호날두와 정면으로 상충될 수 있다.


하지만 랑닉 감독은 호날두에 대해 "그는 상대보다 우월하게 만드는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감독은 가능한 선수들에게 전술을 맞춰야 한다. 전술에 선수를 맞춰서는 안 된다"라고 잘라 말하며 "호날두 외에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발휘한다. 그 나이에 그런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 그는 프로 의식은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맨유의 현 상황에 대해서는 수비를 지적했다.


랑닉 감독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24득점, 2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2실점에 가까운 수치는 너무 높다. 공수 균형을 맞추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임시 감독직을 맡게 될 기간은 6개월. 하지만 랑닉 감독은 올 시즌 후에도 맨유 지휘봉을 계속 잡을 수 있다고도 밝혔다.


랑닉 감독은 “계약기간이 끝나면 2년간 구단의 고문을 맡게 된다. 하지만 라이프치히에서처럼 감독직을 더 수행해 달라는 권유를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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