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내년 농수산식품 예산, 0.3% 늘어난 23조7000억원


입력 2021.12.03 13:39 수정 2021.12.03 13:40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농식품부 16조8767억원, 해수부 6조4171억원 확정

국회 심의과정 중 2000억원·806억원 각각 증액

정부의 내년 예산안 중 농림·수산·식품 분야 예산이 올해 23조4000억원에서 0.3% 증가한 23조7000억원으로 배정됐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1회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 통과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1회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 통과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그 중 내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기금 규모는 16조8767억원으로 올해 대비 5911억원, 3.6% 증가한 수준이다.


당초 정부안(16조6767억원) 보다는 2000억원이 늘었는데,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비료가격 부담 경감(163억원), 먹거리 지원사업(319억원),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출연(800억원), 밭농업 기계화(35억원), 농업·농촌의 탄소중립 이행(62억원) 등 주요 사업에 총 2189억원이 추가로 반영된 결과다.


반면, 집행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 일부 사업은 예산이 줄었다. 가축분뇨처리지원(융자) 61억원, 원예시설현대화 44억원, 노후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대책 지원 42억원,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융자) 15억원, 농식품글로벌 비대면 마케팅 7억원 등 총 189억원이 감액됐다.


농식품부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는 등 2022년 예산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의 내년 총 예산·기금은 6조4171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대비 2543억원, 4.1% 늘었다. 정부안 보다는 806억원이 증액됐다.


부문별로는 수산·어촌부문에 2조8337억원(6.0%↑), 해양·환경부문에 1조3072억원(11.7%↑), 해양·환경부문에 1조3072억원(11.7%↑), 연구개발(R&D) 예산은 올 예산 7825억원 대비 5.3% 증가한 8237억원으로 편성됐다.


해운·항만부문은 2조290억으로 올해보다 809억원이 줄어 3.8% 감액됐으며, 새로 신설된 기후대응기금에 321억원이 순증됐다.


국회에서 증액된 주요 부문은 해양수산 탄소중립 및 해양환경 보전 강화에 103억원, 해양수산 분야 안전 강화에 114억원, 해양수산 분야 경쟁력 강화에 325억원, 연안경제 활성화 281억원 등이 배정됐다.


해수부는 해양수산분야 업계와 종사자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 회계연도 개시와 동시에 재정집행이 가능토록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내년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소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