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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최종 합의 결렬…與 오늘 본회의 처리 강행


입력 2021.12.02 17:45 수정 2021.12.02 18:28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경항모 예산 반영 여부 이견 여전

윤호중 "합의 사항 수정안 처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여야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 협상이 2일 최종 결렬됐다. 경항공모함 예산 반영 여부를 두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다. 여당은 해당 사업 예산만 제외하고 합의된 예산만 반영한 수정안을 이날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최종적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 합의하지는 못했다"면서 "내년도 예산안을 오늘 법정 시한 안에 처리한다는 데 대해서는 여야 간에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여야 간에 합의된 사항에 대해 수정안을 만들어 처리하기로 했다"며 "경항모 사업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오늘 처리될 예산안에는 정부 원안이 그대로 살아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경항모 사업은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사업이고, 사업에 대한 타당성도 충분히 검토됐기 때문에 내년도 예산으로 편셩해 반드시 집행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왜 합의할 수 없는지에 대해 국민들께 알려드리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경항모 예산의 부적정성, 손실보상액 하한선 등에 대한 이견 때문에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예산안은 법정 기한에 맞춰 상정한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여야는 전날 604조4000억원 규모의 정부안을 607조9000억원으로 늘리는 데 합의한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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