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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규제 확대 되나…겐슬러 SEC 위원장 “거래소, 울타리 안에 있어야”


입력 2021.12.02 16:42 수정 2021.12.02 17:21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1일 솔리더스랩스 컨퍼런스서 발언

“규제 미준수 시 강제명령 내릴 수 있어”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 무게중심이 미국으로 기울어진 만큼 겐슬러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시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겐슬러 위원장이 암호화폐 감시 서비스 업체 솔리더스랩스의 ‘DACOM’ 컨퍼런스에서 “SEC는 암호화폐 예치 등 문제와 관련해 거래소와 협력할 수 있다”면서도 “암호화폐 거래소는 SEC에 등록해 투자자 보호가 가능한 범위 내에 있어야 하고 규제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강제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역시 예외는 아니라고 봤다. 그는 “디파이를 둘러싼 혁신은 진짜일 수 있다”면서도 “새로운 기술이 규제를 준수하지 않으면 해당 산업은 지속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그 동안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가상자산 규제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앞서 그는 지난 10월 5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암호화폐 금지 조치와 관련해 “SEC는 가상자산 기업들과 이미 여러 차례 마찰을 빚었지만 중국의 선례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미국 정부의 초점은 가상자산 업체들이 투자자 및 소비자 보호 규칙과 자금세탁 방지규정 및 세법을 준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 1비트코인은 705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6%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7029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업비트와 빗썸에서 56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교했을 때 1.2%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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