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지소연 60호골 도전’ 여자축구, 아시안컵 전망 밝힐까


입력 2021.11.30 15:17 수정 2021.11.30 15:1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내년 1월 여자 아시안컵 앞두고 뉴질랜드와 마지막 평가전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과 아시안컵 사상 첫 우승까지 노려

지난 1차전서 골대 맞춘 지소연, 득점 침묵 깰지 관심

A매치 통산 60호골 사냥에 나서는 지소연. ⓒ 대한축구협회 A매치 통산 60호골 사냥에 나서는 지소연. ⓒ 대한축구협회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뉴질랜드와 친선 경기 2차전에 나선다.


앞서 한국은 지난 27일 열린 1차전서 전반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상대 자책골과 임선주(현대제철)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이번 뉴질랜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한다.


아시안컵 본선서 상위 5위 안에 들어야 2023년 호주,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월드컵 진출을 넘어 아시안컵 사상 첫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일단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서 일본, 베트남, 미얀마와 경쟁한다.


비록 아시아대회이긴 하나 중국, 일본 등은 여자축구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기 때문에 우승 도전은 쉽지 않다. 하지만 한국 여자축구도 최근 계속해서 성장해 오고 있기 때문에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 등 유럽파 황금 세대가 건재한 이번이 아시아 정상에 서기 위한 적기로 여겨진다.


평가전이지만 피지컬이 뛰어난 뉴질랜드를 상대로 연승을 거둔다면 자신감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뉴질랜드와 지난 1차전에서 한국은 전반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 상대 기세에 끌려가며 선제골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지소연을 중심으로 공격이 살아나면서 주도권을 되찾았고, 값진 역전승까지 일궈냈다.


뉴질랜드와 2차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뉴질랜드와 2차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특히 에이스 지소연이 전반에는 수비적인 역할에 치중하는 등 대표팀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다양한 실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뉴질랜드와 2차 평가전에서 지소연이 A매치 통산 60호 골을 터뜨릴지도 관심사다. 통산 A매치 130경기를 소화한 지소연은 현재 59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경기를 통해 지소연은 60호골 사냥에 나섰지만 후반 23분에 직접 때린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골운이 다소 따르지 않았다.


득점은 없었지만 1차전을 마친 뒤 뉴질랜드 감독에게 극찬을 받았던 지소연이 골 침묵서 벗어나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