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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친할머니 호칭 바람직하지 않다" 여성가족부가 언급한 내용


입력 2021.11.27 17:59 수정 2021.11.27 15:00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가 외할머니·친할머니 호칭이 바람직하지 않은 관습이라고 언급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4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슬기로운 평등 가족생활' 실천 공모전 수상작을 게재했다.


그림일기 형식을 빌려 어린아이 시선에서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표현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취지를 담 있다.


작품 설명에는 "어린아이 시선이 담긴 그림일기로 그동안 간과해 왔던 가족 간의 불평등한 문화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친할머니 외할머니처럼 친가와 외가를 구분 짓는 호칭의 사용은 남성 성씨 중심의 사회에서 비롯된 바람직하지 않은 관습"이라고 언급했다.


친할머니는 한자로 '친할 친(親)'자를 사용하는데, 외할머니는 '바깥 외(外)'자를 쓰기 때문에 차별이라는 것.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외, 친 차이 때문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친할아버지, 친할머니보다 멀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긴 함?", "이름 붙여서 불렀으면 좋겠다 ~할머니 할아버지 이름", "앞에 지역을 붙여서 부르면 된다 예를 들어 수원 할머니 이런 식으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가부가 진행한 슬기로운 평등 가족생활 공모전 수상작은 지난 15일 발표됐으며 대상 1명은 200만 원, 금상 2명은 100만 원씩, 은상 3명은 50만 원씩, 동상 5명은 30만 원 씩 받았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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