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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글로벌 푸드시스템 전환 위한 ODA 포럼 개최


입력 2021.11.21 14:44 수정 2021.11.21 14:45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22~23일 FAO 등 국제기구·전문가 참여

ODA 구체적 협력 소개 및 방향 모색

농림축산식품부가 ‘2021 지속가능한 농업개발을 위한 글로벌 ODA 포럼’을 11월 22일과 23일 양일 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영상회의를 중심으로 개최하면서 일부 토론자들은 현장에 참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범정부 ODA 통합행사인 개발협력 주간(15일~26일)에 맞춰 글로벌 농업 ODA 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지난 9월 개최된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UN Food Systems Summit)에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제시된 ‘푸드시스템 전환 이니셔티브’들의 주요 내용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초점을 둘 예정이다.


학교급식·식품손실·농업생물다양성·로컬푸드·기후변화 대응 등 푸드시스템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 이니셔티브의 소개와 함께 구체적 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으로, 앞으로 우리나라 농업 ODA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고 유용한 과제를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포럼과 관련해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는 G20 정상회의,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등 국제사회에서 식량안보의 중요성과 농업‧식품 분야의 역할이 새롭게 조명을 받은 한 해“라며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 글로벌 농업 ODA 포럼에서, 푸드시스템 전환을 위한 국제사회의 경륜과 지혜가 모아지길 바라며, 한국 정부도 국제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이사장도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한때 ODA 수여국이었던 우리나라가 공여국으로 발전함과 더불어, 최근 유엔 무역개발협의회(UNCTAD)에서 우리나라의 지위가 선진국으로 변경된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더 나은 ODA로 발전하기 위한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취동위 유엔식량농업기구(UN FAO) 사무총장,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질베르 호응보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총재, 아그네스 칼리바타 유엔푸드시스템(UNFSS) 특사의 영상 기조연설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본 행사에서는 영양공급, 자연기반 생산 촉진, 공평한 삶 증진, 회복력 구축 등 총 4개 세션, 지난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에서 제시된 16개 주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주제발표를 위해 이니셔티브 주관 국제기구의 국장급들이 발제자로 나서는 등 국제사회에서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외교부, 농촌진흥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수출입은행(EDCF), 학계 등 국내 ODA 담당 기관 및 전문가, FAO‧WFP 한국사무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국내 ODA 정책과 연계방안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및 기후변화 완화 등과 관련한 ODA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국제 이슈 해결에 기여하면서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는 ODA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제기구 등과 구체적이고 성과 있는 ODA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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