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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모교 욕보인 언행 사죄하라"…국민의힘 경희대지부 성명


입력 2021.11.16 16:10 수정 2021.11.16 16:10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고민정 '분교 발언' 파문 계속돼

"경희대는 이원화 캠퍼스, 모교 상황

이해하지 못하는 의원도 의원이냐

경희대 구성원 노고 무시 사죄하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 산하 경희대 지부가 경기 용인에 소재한 국제캠퍼스를 분교라 지칭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향해 모교를 욕보였다며 사죄를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경희대 지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고민정 의원의 '분교 발언'은 국제캠퍼스를 분교로 오해하는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경희대학교 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노고에 대한 무시"라며 "고민정 의원은 모교를 욕보인 언행에 대해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이 KBS 아나운서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블라인드 채용'의 혜택을 받았다고 언급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모교인 경희대 국제캠퍼스를 '분교'로 지칭했다가 파장이 커지자 삭제했다.


이에 대해 경희대 지부는 "경희대는 이원화 캠퍼스로서 서울에 소재한 서울캠퍼스와 용인에 소재한 국제캠퍼스가 모두 본교"라며 "국제캠퍼스를 분교로 오인하지 않도록 경희대 재학생·졸업생이 끊임없이 (오해를)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생들과 청년을 위해 법을 발의한다면서 자신의 모교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국회의원이 과연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된다"며 "평등한 기회 속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정의로운 결과를 만들어낸 경희대 국제캠퍼스 학생들과 졸업생들을 욕보인 것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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