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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증권신고서 제출...연내 코스닥 이전 추진


입력 2021.11.10 17:44 수정 2021.11.10 17:44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오는 25~26일 수요예측 진행

툴젠 로고 ⓒ툴젠 툴젠 로고 ⓒ툴젠

유전자교정 기업 툴젠은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툴젠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희망공모가 범위는 10만~12만원이다. 회사는 11월 25~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2~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 희망가 기준 최대 약 1200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툴젠의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자발적으로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주식에 대해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함으로써 툴젠 공모에 참여하는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주관사가 발행회사(툴젠)의 일반공모 참여자에게 손실 한도를 보증해주는 것으로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팔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의 90%보다 더 떨어졌을 때 투자자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활용이 가능해 공모 청약과 상장 후 주가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회사의 주요 추진 사업은 ▲유전자교정(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플랫폼 기반 특허수익화 사업 ▲유전자교정 기술 적용 치료제 개발 ▲유전자교정 기술을 통한 동식물(종자) 품종 개량 등이다.


툴젠은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기술인 CRISPR 유전자가위에 대한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툴젠이 보유한 원천특허는 진핵세포에서 CRISPR/Cas9 시스템을 이용한 유전자교정을 보인 세계 최초의 특허다. 현재까지 툴젠의 원천특허는 미국, 유럽, 호주, 중국, 일본, 한국 등 주요 9개국에서 등록됐다. 또한 올해 인도, 싱가포르, 유럽 등에서 의미 있는 권리 범위의 특허가 추가로 등록돼 글로벌 CRISPR 특허권이 더욱 강화됐다.


김영호 툴젠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CRISPR특허경쟁력 확보 및 임상개발 등을 가속화하고 회사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극대화하겠다”며 “앞으로 유전자교정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고 혁신 기술로 인류의 건강과 복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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