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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경선 투표 본인인증? 어르신 투표 방해" vs 홍준표 "노인 비하"


입력 2021.10.27 16:13 수정 2021.10.27 17:02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본인인증 절차 도입 주장했던 洪

尹 측 "어르신들 투표 방해하려"

洪 "당 어르신들 인증도 못하나

2030 폄훼 이어 노인 비하 망언"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 측이 최종 경선 투표 ARS 조시시 '본인인증' 절차 도입을 요구했던 데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어르신들의 투표를 방해한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 측이 "노인 비하 발언"이라 맞받으면서 양 측에 설전이 벌어졌다.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의원이 어르신들의 투표를 방해하고 있다. 즉각 중단할 것"이라며 "우리당 지지자들의 선거 참여 방해를 위해 무모한 시도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최종 경선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우려가 전혀 제거되지 않았음에도 홍 의원이 주장해온 4지선다형 질문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양보했다"며 "홍 의원의 제안을 수용한 건 정권교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당 단합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윤 전 총장의 양보와 결단에 의한 것"이라 덧붙였다.


윤 전 총장 측의 이같은 주장에 홍 의원은 이날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선대위 임명장 수여식 직후 취재진과 만나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며 "집에 가야 할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식으로 말을 하는가"라 비판했다.


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주호영 의원 발언에 따르면 우리 당 소속 어르신들이 본인인증도 못하는 사회에 뒤처지신 분들이 된다. 지난번 2030 세대 폄훼에 이은 노인 세대 비하 망언"이라 지적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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