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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빌라 마저…매매가 월 상승률 1%대로 치솟아


입력 2021.10.25 09:42 수정 2021.10.25 09:42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서울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매매가 월간 상승률이 1%대로 치솟았다.ⓒ데일리안 서울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매매가 월간 상승률이 1%대로 치솟았다.ⓒ데일리안

서울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매매가 월간 상승률이 1%대로 치솟았다.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대출 규제가 강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5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 연립주택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6.21%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에는 서울 빌라 매매가 상승률이 8.18%로, 2007년(8.87%)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지난해 말 월간 오름폭이 1∼2%대까지 치솟았던 서울 빌라 가격은 올해 들어 상승 폭이 1%대 이하로 작아졌고 지난 6월에는 0.22%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7월 0.63%, 8월 0.73%에 이어 지난달에는 1.42%로 다시 올랐다. 이달에는 서울 빌라 매매가격 상승률이 1.43%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오름폭이 더 확대됐다.


서울 연간 빌라 매매가격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상승률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 상승률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이는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당국의 '돈줄죄기'로 인해 자금 융통이 마땅치 않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내집마련 수요가 빌라로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서 10개월 째 빌라가 아파트의 거래량을 넘어서고 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으로 인해 기대감이 커진 것도 빌라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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