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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TBS, 정치적 정치 편향…김어준 출연료 문제 고민"


입력 2021.10.21 03:13 수정 2021.10.21 07:04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서울시 국감서 "청취률 1위는 자극적 방송 때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TBS 교통방송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지적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교통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TBS 청취율 1위의 원인은 자극성이다. 시사를 깊이 있게 다뤄서가 아니라 매우 자극적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TBS의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단계 재난방송이 7시간이나 지연되고, 자연 및 사회적 재난 정보를 늑장 보도한 건수가 555건에 달한다"며 "재난방송 의무사업자로서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동의한다"며 "TBS와 관련된 자료를 하나하나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의 출연료가 과도하게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TBS는 일부 공영방송 역할을 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나친 정치 편향성, 선정성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한다"며 "서울시 입장에서 상당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나름대로 조만간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아침 황금시간대 교통방송으로서 본업에 충실해야 할 시간에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경고받은 프로그램이 2시간 방송되는 건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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