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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서울 ADEX 2021서 75톤 누리호 심장 전시...일반에 첫 공개


입력 2021.10.18 15:38 수정 2021.10.18 15:40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19~23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 우주 분야 핵심 기술 총집합

서울 ADEX 2021의 한화 전시 부스에 전시된 누리호 75톤 액체로켓 엔진.ⓒ한화 서울 ADEX 2021의 한화 전시 부스에 전시된 누리호 75톤 액체로켓 엔진.ⓒ한화

오는 21일 발사되는 누리호의 심장 ‘75톤 액체로켓 엔진’ 실물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18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 등 한화 방산계열사들은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서울공항(경기도 성남)에서 진행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1’에 한화 통합 전시관 ‘스페이스 허브(Space Hub)’관을 마련하고 ‘75톤 액체로켓 엔진’을 전시한다.


75톤 액체로켓 엔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지난 2010년부터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누리호의 핵심 장치다.


발사체가 중력을 극복하고 우주궤도에 도달하는 동안 고온·고압·극저온 등 극한 조건을 모두 견뎌낼 수 있도록 제작한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엔진·터보펌프·시험설비 구축 등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 방산계열사 통합 전시관의 핵심은 중앙에 구성된 대규모 스페이스 허브 존(Space Hub Zone)이다. ㈜한화의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액체로켓엔진, 한화시스템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등 한화의 다양한 우주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자리에 모았다.


한화는 대한민국 항공우주사업 초기부터 킥 모터(kick motor)를 비롯, 위성, 엔진, 기반 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사업에 참여해왔다. 킥 모터는 짧은 시간 연료를 점화시켜 위성의 최종 궤도 진입시키거나 추가 추력을 얻을 때 활용하는 장치다.


한화는 최근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맞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우주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는 90년대 과학로켓부터 누리호까지 발사체를 비롯한 다양한 위성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 발사체, 행성 탐사, 한국형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그리고 다양한 위성을 통한 지구관측과 통신 서비스 등 대한민국에 필요한 우주 산업 모든 분야에서 생태계를 활성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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