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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재명, '당당 국감' 받겠다더니 증인·자료 없는 '텅텅 국감'"


입력 2021.10.18 11:52 수정 2021.10.18 11:53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이재명 경기도 국감 선서 지켜보며

元 "분명 거짓말 안하겠다고 선서

국감이니까 거짓 밝혀내는게 중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18일 오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국정감사를 지켜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튜브 채널 원희룡TV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18일 오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국정감사를 지켜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튜브 채널 원희룡TV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국정감사를 지켜보며, 증인신청과 자료제출을 거부해 증인과 자료가 하나도 없는 '텅텅 국감'이 됐다고 비판했다.


원희룡 전 지사는 18일 오전 이재명 지사의 국감 생중계를 패널들과 함께 시청하는 '이재명 압송작전 올데이 라방'에서 "증인을 한 명도 동의하지 않고 자료제출이 0건이냐"며 "당당 국감을 받겠다고 했는데 자료나 증인이 텅텅인 '텅텅 국감'"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원 전 지사 외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복수 유튜버 등이 자리했다. 원 전 지사는 이 지사의 국감 전체를 생중계로 지켜보며 실시간 팩트체크를 통해 허위를 밝혀낸다는 방침이다.


국감 첫머리의 이재명 지사 증인 선서를 보면서 원희룡 전 지사는 "분명히 거짓말 안하겠다고 선서했다"며 "이것은 국정감사니까 거짓말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중권 전 교수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때에는 거짓말을 해도 처벌을 받지 않았지만 인사청문회와는 다르다"며 "(국감에서 거짓말을 하면) 위증의 벌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회 행안위의 경기도 국감과 관련해 진 전 교수는 핵심 쟁점을 '몰랐으면 무능, 알았으면 부패'로, 직무유기나 배임이 문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오늘 경기도 국감의 핵심 논점은 대장동 사건으로, 이분의 책임을 보자면 크게 보면 '몰랐으면 무능, 알았으면 부패'"라며 "직무유기, 배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배임의 문제는 이재명 지사는 본인이 설계했다고 하지만 유동규 전 본부장은 아니라고 빼고 있는데, 연관 관계가 포인트"라며 "현금을 갖다가 조심성 없이 썼을 것 같지는 않고 대개는 자기에게 오지 않게끔 정치자금으로 운영하는데 대표적인 게 변호사 비용"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위증 책임을 받기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는 없을 것이고, 얼버무리거나 논점을 이탈해서 '무슨 게이트'라고 하거나 침묵하거나 다양한 방법을 쓸 것"이라며 "두 부분을 어떻게 밝혀낼 것인가(가 관건)"라고 짚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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