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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악녀’ 원로배우 최지희 별세…향년 81세


입력 2021.10.18 09:19 수정 2021.10.18 09:19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원로 배우 최지희(본명 김경자) 전 한국영화인원로회 회장이 17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뉴시스 ⓒ뉴시스

최지희는 알츠하이머 등 오랜 기간 지병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940년 일본 오사카에서 살고 있던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해방 이후인 1946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1958년 영화 ‘아름다운 악녀’로 데뷔한 최지희는 ‘김약국의 딸들’ ‘명동에 밤이 오면’ ‘단벌신사’ ‘부부교대’ ‘사나이훈장’ ‘잡초들의 봄’, 드라마 ‘인간의 땅’ 등에 출연했다.


1971년 영화 ‘케이라스의 황금’에서는 의상감독으로 활약했으며 이후 패션 디자이너로도 활동했다. 영화 ‘김약국집 딸들’로 1964년 제1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제3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수년전부터 알츠하이머 등을 앓아 요양병원과 딸의 집을 오가며 투병생활을 해왔다. 영화 ‘오빠가 돌아왔다’(2010)와 ‘노라노’(2013)가 마지막 출연작이었고, 한국영화인원로회 회장을 지낸 적도 있다. 2011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공로상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중구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9시다. 한국영화인원로회 이해룡 회장과 문철재 총무이사가 장례절차를 주관한다.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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