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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모가 실제로 있다니" 경찰서에서 내건 현수막에 갑론을박


입력 2021.10.16 19:41 수정 2021.10.16 19:4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어린 아이를 훈육하고자 경찰서를 방문하는 부모에게 자제해 달라는 취지의 현수막 사진이 재조명되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제로 이런 부모가 있나보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경찰서에서 내건 현수막 사진이 담겨있다.


현수막에는 '어린 아이를 혼내기 위해 경찰관서에 데려오시면 아이의 마음에 상처만 남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묻고, 듣고, 답해주는 인내의 시간보다 더 나은 훈육은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게시물 작성자는 "경찰서에서 현수막까지 걸었다. 저걸 저렇게 말해줘야 아나?"면서 "경찰서는 혼나는 곳이 아니라 어린아이들이 위험할 때 도움을 요청하는 장소로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달 광주에서 한 엄마가 떼쓰는 아이를 훈육하겠다며 경찰서를 방문하고선 경찰에게 과잉진압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서 측은 "아이가 지구대 내에서 소란을 피우다 도로가 있는 지구대 밖으로 뛰쳐나가려 해 직원들이 제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물에 많은 누리꾼들은 "본인 자식 훈계는 본인이 하셔야죠" "경찰서 데려가는 사람이 있다니 놀랍다" "경찰관들에게 민폐다" "훈육 떠넘기지 마세요" "경찰은 아동전문가가 아닙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오죽했으면 그럴까" "아이 키우는 게 힘들다 보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등 의견도 있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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