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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통하는 7호선…경기·인천 연장 수혜 '톡톡'


입력 2021.10.16 13:01 수정 2021.10.15 16:58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인천 청라, 양주 옥정 등 신설구간 연장사업 순항

개통 가시화에 따른 기대감 반영, 주택가격 상승세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경기 양주·의정부 일대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뉴시스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경기 양주·의정부 일대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뉴시스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경기 양주·의정부 일대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7호선은 현재 노선 양 끝에서 연장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서울 강남권을 두루 거치는 만큼 일대 주택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단 평가다.


16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 서구와 경기 북부권은 대규모 택지·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새 아파트가 대거 공급됐지만, 서울까지 도달하는 교통망 확충이 더뎌 저평가 받았던 곳이다.


현재 의정부 장암역에서 인천 서구 석남역까지 61.3㎞ 운영 중인 7호선 연장 구간이 신설되면 지역 가치도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7호선 서쪽에서는 지난 5월 인천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까지 연장선(4.1㎞)이 뚫렸다.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10.7㎞) 노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의정부 장암역에서 인천 서구 석남역까지 61.3㎞ 운영 중인 7호선 연장 구간이 신설되면 지역 가치도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부동산인포 현재 의정부 장암역에서 인천 서구 석남역까지 61.3㎞ 운영 중인 7호선 연장 구간이 신설되면 지역 가치도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부동산인포

특히 지난 6일 인천시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6개 공구 건설공사를 조달청에 계약 의뢰했다고 밝히며 청라 연장선이 순항을 이어가는 중이다. 개통은 2027년 목표다.


북쪽으로는 서울 도봉산역을 시작으로 의정부 장암역, 탑석역을 지나 양주시 옥정지구까지 이어지는 15.1㎞ 구간이 착공에 들어갔다.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향후 옥정에서 포천시를 잇는 추가 연장안도 계획 중이다.


7호선 연장 호재는 집값에도 반영되고 있다. 석남역 옆 '석남금호어울림' 전용 84㎡는 지난 7월 5억2000만원에 거래돼 지하철 개통이 안 된 1년 전보다 1억5000만원가량 뛰었다.


탑석역(예정) 역세권에 들어서는 의정부 '탑석센트럴자이' 전용 84㎡도 같은 달 입주권이 9억2000만원에 손바뀜돼 직전 거래보다 2억원 정도 웃돈이 붙었다.


이에 따라 7호선 신설 역을 따라 분양시장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는 7호선 시티타워역(예정) 도보거리에서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전용 84㎡ A·B·C 총 702실)' 주거형 오피스텔이 연내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7호선 탑석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의정부 산곡동 일대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분양을 계획 중이다. 또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라피아노 스위첸 양주옥정' 전용 84㎡ 총 456가구를 올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7호선 연장선은 착공에 들어가 개통이 가시권에 들어온 노선인 데다, 한강 이남을 횡단하는 핵심 노선이라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타 노선에 비해 크다"며 "지하철 연장에 따른 지속적인 인프라 개선 및 이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진단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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