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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민영기·이장우·신영숙·옥주현 등 스토리 콘셉트 포스터 공개


입력 2021.10.12 09:22 수정 2021.10.12 09:2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6번째 시즌 13일 1차 티켓오픈

11월 1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

뮤지컬 ‘레베카’가 개막을 앞두고 스토리 콘셉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EMK뮤지컬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

12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막심, 댄버스 부인, 나(I) 역 배우들의 스토리 콘셉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각 역할로 분한 민영기, 김준현, 에녹, 이장우, 신영숙, 옥주현, 임혜영, 박지연, 이지혜가 캐스팅됐다.


4명의 ‘막심’은 새로 공개된 스토리 콘셉트 포스터에 한층 깊은 눈빛으로 캐릭터를 표현해 빼어난 아름다움과 명성을 자랑하는 맨덜리 저택의 소유자, ‘막심 드 윈터’의 감춰진 서사를 오롯이 담아냈다.


민영기는 완벽한 슈트핏으로 영국 최상류층 신사의 범접할 수 없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뽐내고 있다. 김준현은 조각상 같은 마스크와 강렬한 시선으로 작품 속 막심을 완벽하게 이미지화 시켰다. 에녹은 ‘나’를 바라보는 듯 부드러운 시선과 화이트 수트로 댄디한 매력을 높혔고, 이장우는 미세한 미소를 머금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신영숙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댄버스 부인’을 오롯이 표현해낸다. ‘레베카’와 운명 을 같이 하는 그녀의 음산하면서도 서늘한 카리스마를 담아낸 단 한장의 사진만으로도 보는 이를 강렬하게 압도한다. ‘레베카 신드롬’의 주역인 옥주현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어뜨릴 것처럼 그리움과 슬픔으로 얼굴을 채운 ‘댄버스 부인’으로 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녀만의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공연을 향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레베카’ 초연 당시 ‘나(I)’와 맞춤옷을 입었다는 평가를 받은 임혜영은 ‘레베카’가 입었던 화려한 드레스 자태로 알 수 없는 그녀의 심정을 표현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나(I)’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는 박지연은 커다란 여행 가방을 든 채 어디에도 안주할 수 없는 위태로운 ‘나(I)’를 표현했다. 이번 시즌까지 무려 세 번째 연이어 ‘나(I)’ 역에 합류한 이지혜는 레베카의 압도적 존재감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강단 있는 눈빛으로 시선을 끈다.


‘레베카’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다프네 듀 모리에의 베스트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됐으며,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총 687회 공연에 총 관람객 83만 명,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한 ‘메가 스테디셀러’다. 국내에서는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여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레베카’는 13일 충무아트센터, 인터파크 티켓, 멜론티켓을 통해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11월 1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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