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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장동 비리, 날마다 새로운 사실 드러나…법대로 처벌해야"


입력 2021.09.26 16:49 수정 2021.09.26 17:18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전북 정견발표

이낙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낙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6일 "성남 대장동 개발 비리에서는 날마다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복마전의 실체가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전라북도 완주군 우석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의 아들이 월급 300만원 안팎을 받으며 6년을 일하다가 퇴직금 50억 원을 받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전 대표는 "끝까지 파헤쳐 누구든 법대로 처벌해야 한다"며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원주민과 입주민의 피해를 정당하게 보상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개발 비리도 잇따라 터져 나온다"며 "역시 엄정하게 수사하고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 우리는 부동산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도 "공수처와 검찰의 신속하고도 강력한 수사를 요구한다"며 "그 결과에 따라 누구든 엄정하게 처벌할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대선 승리는 늘 긴박했다면서 "그래도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이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흠 없는 후보였기 때문이다. 안심할 수 있는 후보였기 때문이다. 준비된 후보였기 때문이다. 야당의 칼 같은 검증을 이겨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 대선도 그런 후보가 필요하다. 반칙과 특권의 세력을 제압할 수 있는 깨끗하고 당당한 후보라야 이길 수 있다"며 "흠 많은 후보, 불안한 후보로는 대선을 이길 수 없다. 저 이낙연으로 정권재창출 해달라"고 호소했다.


전날 광주·전남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꺾고 첫 1위를 기록한 것이 대해서는 "민주당 경선을 더 역동적으로 해라, 더 치열하게 해라, 그것이 좋은 후보를 만들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길이라고 정리해주셨다. 호남의 명령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전 대표는 "요즘 전북 도민 여러분이 소외를 깊게 느끼고 계신다"며 "저는 할머니, 어머니, 아내가 모두 전북 출신이다. 저는 전남북 경계선 마을에서 태어나 전북 아이들과 놀며 자랐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전북의 마음으로 국가사회를 개혁하고 전북을 발전시키겠다"며 "국가의 삶에 꼭 필요한 모든 영역을 국가가 책임지겠다. 신복지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기필코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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