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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향후 1~2주간 확진자 크게 증가할 수 있어…당분간 모임 자제해야"


입력 2021.09.25 16:26 수정 2021.09.25 16:35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추석 연휴 기간 사람간 접촉 증가 및 델타변이 유행, 진단검사 수 늘어 확진자 급증"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요청…10월 말까지 방역상황 안정적 유지 중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정부는 앞으로 1~2주간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며 사적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5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향후 1∼2주 동안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고 10월 초 연휴 기간에 다시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최소 2주간은 사적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자제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추석 연휴 기간에 이동량이 증가했고, 사람 간 접촉 확대로 잠재적인 무증상·경증 감염원이 더욱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확진자 급증 이유로 추석 연휴 기간 사람간 접촉 증가, 전파력 높은 '델타형' 변이 유행, 진단검사 수 증가를 꼽으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전 국민의 70%가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10월 말까지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273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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