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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대장동 해명하다 변호사 단톡방서 항의 받고 퇴장


입력 2021.09.25 00:00 수정 2021.09.24 22:5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변호사 출신 김남국

이재명 캠프 수행실장이기도 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에서 수행실장을 맡고 있는 김남국 의원이 변호사 단체 카톡방에서 이 지사가 얽힌 '대장동 의혹' 관련 해명 자료를 올렸다가 항의를 받고 스스로 퇴장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변호사 출신인 김 의원은 전날 오전 '변호사 지식포럼'이라는 단체 카톡방에 '대장동 개발 사업 Q&A'라는 파일을 올렸다. A4용지 50매가량으로 구성된 해당 파일은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이 민간 개발로 추진하려던 사업을 이 지사가 공영 개발로 바꿨다'는 내용 등이 질의응답 형식으로 담겼다.


이에 일부 단톡방 참가자들은 "정치적 견해는 올리지 않는 게 규칙" "당장 삭제하라"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파일이 잘못 올라갔다"며 "정말 죄송하다. 시간이 지나 삭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이후 해당 단톡방에선 '김 의원이 책임을 지고 단톡방에서 퇴장해야 한다'는 주장과 '실수라고 하니 퇴장은 너무하다'는 공방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 의원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파일을 올려서 죄송하다"며 스스로 단톡방에서 나왔다고 한다. 김 의원은 해당 문건이 "기자들에 대한 설명용"이라며 "홍보나 전파용은 아니었다"는 말도 남겼다고 한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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