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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후보, 어떤 검증에도 무너지지 않아야 정권재창출 가능"


입력 2021.09.11 16:15 수정 2021.09.11 16:15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대구·경북 정견발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내년 대선에서 이길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 어떤 검증에도 무너지지 않을 후보라야 한다"며 자신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대구·경북 지역 정견발표에서 "(그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지금 결단해야 한다. 그래야 이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할 일이 너무 많다. 국정을 실험하듯이 운영할 수는 없다. 좌충우돌할 여유가 없다"면서 "노련하고 균형 잡힌 지도자가 필요하다. 깨끗하고 신뢰받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국민이 안심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대통령 후보는 민주당 출신 세 분 대통령의 영광을 이어갈 사람이다. 도덕적으로 흠 없는 후보를 세워야 한다"며 "저는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고 자부한다. 도덕적으로 흠이 적은 후보라고 자신한다.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라고 믿는다. 본선에서 이길 후보는 저 이낙연"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고발 사주' 의혹이 제기되고, 홍준표 의원이 윤 전 총장을 맹추격하는 등 야당의 대권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 민주당은 이대로 좋은가, 당원과 지지자 사이에서 걱정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무엇이 불안한지 안다"며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하나. 우리 앞에 도사린 불안과 위험을 직시하고 그것을 해결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경선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앞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해 정치적 배수진을 친 것을 재차 상기시키며 "저는 모든 것을 던져 정권재창출에 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에 대해선 "언제나 그 시대의 가장 절박한 일을, 가장 앞장서 실행했다. 일제가 침략 야욕을 보이자 의병을 일으키고 국채보상운동을 벌였다. 해방 이후에는 2·28운동으로 대한민국 민주화에 불을 지폈다. 산업화도 대구·경북이 시작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러나 대구·경북은 예전보다 위축되고 있다. 다시 뛰게 해야 한다"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2028년까지 열겠다. 낙동강 문 물제를 해결하겠다. 공항과 물문제는 제가 총리 시절에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대구·경북을 대한민국 신제조업 수도로 키우겠다. 지방기업이 정규직을 채용하면 한 명당, 한 달에 100만원씩 일정 기간 지원하는 취직 사회책임제를 시행하겠다"며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더 확고하게 실현하겠다. 달빛내륙철도를 빨리 건설하고, 2038년 아시안게임의 대구·광주 공동개최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내년 대선에서 이길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 국정의 모든 분야를 아는 후보라야 한다"며 "어떤 검증에도 무너지지않을 후보라야 한다. 지금 결단해야 한다. 본선에서 이길 후보, 저 이낙연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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