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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돌아왔구나’…파죽지세로 6000만원 고지 ‘코앞’


입력 2021.09.06 09:17 수정 2021.09.06 09:17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힘 실리는 10만 달러 전망…투자자 입꼬리 ‘씰룩’

저금리 기조 당분간 유지…기대 심리에 매수세↑

서울 용산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는 암호화폐 지수가 표시돼고 있다.ⓒ뉴시스 서울 용산 코인원 고객센터 전광판에는 암호화폐 지수가 표시돼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6000만원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 제기됐던 ‘비트코인 10만달러’ 관측에도 보다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6일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592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4%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시각 빗썸에서도 5927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지지부진했던 비트코인은 지난 3일 엘살바도르가 법정화폐 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여기에 미국 연준이 고용지표 악화로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실제 미국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분 일자리가 23만5000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소폭 증가다.


앞서 지난달 27일 파월 의장은 연례 경제심포지엄 온라인 연설을 통해 “연내 채권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지만 그렇다고 금리인상이 임박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테이퍼링을 시작하더라도 당분간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던 비트코인 10만달러 전망에도 점차 수긍하는 이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5만 달러(한화 약 5800만원)를 돌파한 만큼 향후 상승세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다.


암호화폐 투자회사 케네틱캐피탈의 제한 추 회장은 비트코인이 올해 5만5000달러(약 6413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여기에 내년에는 1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 역시 “비트코인이 이더리움 상승세만 따라가면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더리움도 450만원대로 급상승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와 빗썸에서 45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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