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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유튜브로 방송 복귀…지민 괴롭힘·故 설리 언급


입력 2021.09.02 09:32 수정 2021.09.02 09:32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기회 된다면 다른 콘텐츠·방송으로 활발히 소통하고파"

가수 겸 배우 권민아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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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점점TV 토크쇼 '신(神)의 한 수, 복 받으Show'에는 권민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민아는 그룹 AOA 왕따 논란에 대해 "왕따가 아닌 언니의 일방적인 괴롭힘이었다"며 지민을 언급했다.


그는 "연습생이 처음이었는데 일진 놀이 같았다"고 털어놓으며 "내가 서열이 밑이니 참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나한테만 그랬다. 내가 잘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고 말했다.


권민아는 지민 외 다른 멤버들에 대해서는 "멤버들이 술 마시며 이야기를 했는데 '넌 진짜 힘들겠다. 너를 왜 이렇게 싫어할까?'라고 하더라. 지금은 마음속으로 혼자 용서를 했다. 꿈에서 사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故) 설리를 향한 그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권민아는 "힘듦을 나눌 수 있는 첫 서울 친구였다"며 "서울에서 정말 외로웠다”며 “(같은 부산 출신인) 설리와 서로 '너무 힘들다'고 이야기하곤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설리는 정말 착한 사람"이라며 "제가 언급해서 불편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한데 저도 진리의 친구로서 그립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권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방송 시간 때문에 편집이 많이 될 수밖에 없었던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현장에서와 달리 너무 어두운 모습만 나온 것 같지는 않아서 한편으로는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많은 댓글들도 보면서 걱정도 되고 많은 생각이 든다"며 "관심 가지고 봐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소 불편했던 점들이 많으셨다면 정말 죄송하다. 초반에는 저도 보는데 눈물밖에 안 나더라"라며 "앞으로 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콘텐츠나 방송, 혹은 다른 일들로 활발히 소통하고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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