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대출액 18조 돌파
핀크는 대안 신용평가 모델 T스코어를 활용한 대출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T스코어는 핀크가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 모델이다. 가입기간, 납부내역, 로밍, 음성 통화 데이터 사용량 등 SK텔레콤의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기존 신용평가 모델을 대체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핀크는 지난 2019년 11월 'T스코어'와 '대출비교 서비스'를 동시에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달 말기준 각각 총 누적 조회건수 410만건, 총 승인금액 18조4000억원을 나타냈다. 핀크 대출 서비스에 입점한 금융기관은 1, 2금융권 포함 총 24곳이다. T스코어를 직접 적용한 회사도 10곳에 달한다.
금리 감면 효과도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달 말 기준 핀크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대출 승인을 받은 전체 고객 가운데 37%가 T스코어를 활용해 최대 1.0%의 금리를 감면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승인금액 18조4000억원 가운데 T스코어를 통해 금리 감면 혜택을 적용 받은 금액은 20%에 달하는 3조61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선봰 T스코어를 활용해 신용점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금리 및 한도 비교를 제공하는 타사 서비스와 달리 핀크는 T스코어를 활용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T스코어를 기반으로 대출 상품 이용할 경우 실질적 금리 및 한도 혜택을 제공하는 등 포용적 금융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