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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김밥, 분당 집단 식중독 사과 “처분 달게 받겠다”


입력 2021.08.05 19:14 수정 2021.08.05 19:14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청담동 마녀김밥 ⓒ 청담동 마녀김밥 공식 홈페이지 청담동 마녀김밥 ⓒ 청담동 마녀김밥 공식 홈페이지

경기 성남시 분당의 지점 2곳에서 130명이 넘는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청담동 마녀김밥’이 공식 사과했다.


마녀김밥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금번 발생한 분당지역 식중독 사건에 너무 큰 고통과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특히 저희 김밥으로 치료중이신 환자분들과 예기치 않은 생활의 피해를 겪으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업체는 “현재 관할 행정당국의 역학조사와 원인규명을 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처분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려운 건 사실이지만 피하거나 숨지 않겠다”며 “피해를 입으신 마지막 한분까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분당구에 위치한 마녀김밥 A 지점과 B 지점에서 음식을 사 먹은 고객 134명이 복통·고열·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A지점은 지난달 29∼30일, B지점은 이달 1∼2일 환자 발생이 집중됐다. A지점을 이용한 40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B지점 이용 환자들은 대부분 경증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환자들의 가검물과 두 지점 도마와 식기 등의 검체를 체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환자 가검물 일부에선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살모넬라균은 대표적인 식중독의 원인균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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