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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 사퇴 원희룡 "정권교체 위해 다 던진다"


입력 2021.08.01 14:59 수정 2021.08.01 15:0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중도 하차' 대해 도민에 거듭 사과

"지사직 유지해 경선 치를 수 있지만

양심과 공직윤리상 양립 어려워"

원희룡 제주도지사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일 지사직을 내려놓고 대선 경선에 전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로 도민과 약속한 도지사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해 거듭 죄송할 따름"이라면서도 "정권교체를 위해서 제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도지사직을 유지하며 당내 대선 경선을 치르는 것도 법률적으로는 가능하다"면서도 "도정을 책임 있게 수행하는 것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치르는 것은 제 양심과 공직 윤리상 양립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망가지고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있는데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며 "정권교체만이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을 되살리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2공항 등 도지사로서 매듭짓지 못한 과제를 언급하며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제2공항을 비롯해 마무리 짓지 못한 일들에 안타까움도 있다"며 "제2공항은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추진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퇴를 알리게 됐다면 도민에게 거듭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원 지사는 "이제 저는 또 다른 꿈을 꾼다"며 "개인적인 욕심도 감춰진 욕망도 없다. 제가 바라는 건 오직 하나 모두의 행복이 소중한 나라, 다음 세대가 더 잘사는 나라다. 진심으로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제주의 아들이고 제주는 내 고향 어머니"라며 "제주는 나의 기반이자 토대이다. 제주에서 딛는 힘으로 목표를 이루고 싶다. 제주를 바꾼 도민 여러분의 혁신과 변화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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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캐슬 2021.08.01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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